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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조선일보·동아일보 1면 비교: 1995년 1월 1일 1995년 1월 1일. 새로운 해의 첫날, 우리나라 주요 일간지들은 저마다의 시각으로 시대의 흐름을 담았습니다. 특히 한겨레, 조선일보, 동아일보는 각기 다른 성향과 편집 방향으로 독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는데요, 이 세 신문의 1면을 비교해 보면 당시 한국 사회의 분위기와 언론의 입장을 보다 선명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이번 글에서는 1995년 1월 1일 자 한겨레, 조선일보, 동아일보의 1면을 중심으로 헤드라인 주제, 편집 구성, 사진 및 시각 자료, 그리고 정치·사회적 메시지의 차이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1. 헤드라인에서 드러난 시각의 차이1995년은 문민정부 3년 차로, 김영삼 대통령의 개혁 드라이브가 한창이던 시기였습니다. 금융실명제와 하나회 척결, 공직자 재산공개 등 굵직한 개혁이 있었고, 그.. 2025. 5. 21.
옛날 연애 칼럼을 통해 본 그 시절의 연애 문화 지금처럼 스마트폰 하나로 마음을 전할 수 없었던 시절, 사람들은 어떻게 연애를 시작하고 이어갔을까요? 오래된 잡지나 신문 속 연애 칼럼을 들여다보면, 단순히 사랑 이야기를 넘어서 당시 사회 분위기와 세대의 감성, 남녀관계의 흐름까지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오늘은 70~90년대에 실제로 연재되던 연애 상담 칼럼과 그 안의 고민들을 중심으로, 그 시절의 연애 문화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사랑합니다"라는 말조차 어려웠던 시대70~80년대 연애 칼럼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키워드 중 하나는 고백의 어려움입니다. 당시엔 남자가 먼저 고백하는 것이 암묵적인 룰처럼 받아들여졌고, '여자가 먼저 표현하는 것'은 상당한 용기를 요하는 일이었습니다.예를 들어 1983년 여성지 『여성생활』의 한 연애 상담 코너에는.. 2025. 5. 20.
초등학생 독자 편지로 보는 90년대 어린이 감성 휴대폰의 보급이 빠르고 기술의 발전이 늘어가면서 이전에 손 편지를 주고받던 문화들이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그렇기에 요즘에 받은 손편지가 좀 더 애틋하고 진심을 더 잘 전달해 준다는 느낌을 받습니다.90년대의 어린이만 하더라도 학교에서 군인아저씨 하면서 군인분들께 편지를 쓰곤 했는데요.오늘은 90년대의 어린이 감성이 담긴 편지를 주제를 알아보겠습니다. 1. 독자 우편함의 추억: 어린이 잡지 속 작은 편지 세계1990년대, 초등학생들은 스마트폰도, 인터넷도 없던 시대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소통의 창구는 다름 아닌 잡지였습니다. 『소년중앙』, 『어깨동무』, 『새 소년』 등 당시의 어린이 잡지에는 독자들이 직접 손으로 쓴 편지를 보내는 ‘독자 코너’가 있었고, 편지들이 실제로 지면에 실렸습니다.어린이.. 2025. 5. 20.
신문 속 직업 광고, 20년 전엔 어떤 직업이 인기였나? 요즘은 채용 정보를 포털 사이트나 채용 앱에서 손쉽게 찾을 수 있지만, 불과 20년 전만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종이신문의 구인 광고란을 유심히 살펴봤습니다. 그 시절 사람들은 어떤 직업을 원했으며, 기업들은 어떤 인재를 찾고 있었을까요? 오늘은 2000년대 초반의 신문 속 직업 광고를 통해 당시 인기 있었던 직업들을 살펴보며 시대의 변화를 짚어보겠습니다. 1. 전화상담원·텔레마케터의 전성기2000년대 초반은 고객센터와 텔레마케팅 산업이 급격히 성장하던 시기였습니다. 대기업을 비롯해 카드사, 보험사, 쇼핑몰들이 전화 상담 인력을 대거 채용하던 모습이 구인란에서 자주 보였습니다.신문 광고에는 "고객센터 상담원 모집, 초보 가능, 4대 보험, 주 5일 근무"라는 문구가 흔했고, 특히 여성 구직자를 겨냥한 .. 2025. 5. 16.
옛 잡지에 등장한 연예인들, 지금은 어떻게 됐을까? 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우리는 매달 서점에서 발매되는 연예 잡지를 손꼽아 기다리곤 했습니다. 스타들의 인터뷰, 최신 유행 패션, 사인 사진, 심지어 그들이 좋아하는 음악 리스트까지 담긴 잡지는 그야말로 팬들에게 보물 같은 존재였죠. 당시 잡지의 한 면을 장식했던 연예인들, 그들은 지금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요? 과거를 추억하며, 당시 주목받던 스타들의 현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1. 그 시절 '얼짱 스타', 지금은 CEO?2000년대 초반 '얼짱 열풍'은 사회적인 신드롬이었습니다. 특히 ‘잡지 모델’로 이름을 알리며 방송계에 진출한 인물들이 많았죠. 대표적으로는 박한별, 구혜선, 남상미 등이 있습니다. 당시 고등학생이던 이들은 교복 화보로 큰 주목을 받으며 방송 출연까지.. 2025. 5. 15.
옛날 주간지 속 '미래 예측 기사', 얼마나 맞았을까? 스마트폰 하나면 모든 정보를 손 안에서 확인할 수 있는 지금. 하지만 과거에는 '미래'라는 미지의 영역을 상상으로 그리는 일이 대중의 큰 관심사였습니다. 특히 1980~1990년대 주간지나 월간지에는 "다가올 2000년의 세상", "2020년 인류의 모습" 같은 제목의 기사들이 자주 등장했죠. 오늘은 그 시절 잡지에 실린 '미래 예측 기사'들을 되짚어보며, 과연 그 예측이 얼마나 들어맞았는지 살펴보려 합니다. 1. 공상과학에서 현실이 된 것들과거의 잡지 속 미래 예측 기사들을 보면 놀라울 정도로 현실과 가까운 내용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기술 분야에서는 당시로서는 공상과학처럼 보였던 내용이 오늘날 우리 삶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기도 하죠.1) 인터넷의 보편화1980년대 후반 일부 잡지에서는 "모든 가정.. 2025. 4. 25.